상에 없다. 스피노자는 "동정은 우리가 우리와 비슷하다고느끼는 누군가에게 일어난 불행에 대한 생각이 동반되는슬픔이다"라고도 말했다. 결국 우리는 나와 닮은 이들을 동정할 수 있는 존재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와 닮은 사람의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나와 관계가 없는 타인에서 나를 발견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행위가 가능할 때 우리는 비로소 ‘다정한존재‘가 된다. 누군가는 손해 보는 일이나 참견으로 규정하는 그런 일들이 결국 이 사회를 변화시켜 나간다고 나는 믿

태풍으로 행사가 취소되었고 숙소는 환불이 되지 않았으나, 누구와도 싸우지 않았고 누구도 사과하거나 상처받지 않았다.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태도라는 것은 여기에 닿아 있다. 어떤 일이든 타인을 상상한다면 함께 행복한이야기를 만들고 확장시킬 수 있다. 당신에게 보낸 작은 다정함이 당신을 돌아 더 크게 퍼져나갈 것이다. 그러한 기대와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타인에게 다정함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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