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세이버다. 피자를 배달시켜본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다.
피자 중앙에 다소곳이 꽂혀 있는 플라스틱 삼발이다. 무심코버리는 물건이지만, 이름만큼은 굉장하다. 삼발이 탁자 같은생김새 때문에 ‘피자 테이블‘로 불리기도 한다. 피자 스택, 피자오토만, 피자 니플 등 별칭도 있지만, 널리 쓰이는 편은 아니다.

피스라는 단어에는 ‘골자‘, ‘핵심‘이란 뜻도 있다. 식감과 맛을 해치는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여겨 떼 버리는 귤락에 귤의 영양소가꽤 많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떠올려보자. 우리가 문제의 핵심을 놓치는 것과 귤락을 버리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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