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보면서 ‘자꾸 들리는 말인데 뭐지?’ 그걸로 충분하다. 정확한 스펠링이나 발음을 몰라도 상관없다. 그런 의식을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 ‘내가 모르는구나. 모르는구나. 모르는구나’ 그러다가 어느 날 어떤 이유로 찾아볼 수도 있고, 물어볼 수도 있고,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알게 될 수도 있다. 그 순간은 내가 뭘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찾아오거나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괜찮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공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