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은 날 우울하게 하고 몽상은 편안하게한다"라는 루소의 말을 기준 삼아 생각해보니,
성찰 없이는 몽상에 도달할 수 없고 몽상에서 성찰로빠지는 길은 가짜 몽상이다. 혼자 있어보면느낀다. 자연스레 시간이라는 기차가 성찰에서몽상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걸. 몽상이 이렇게나즐거운 일일 줄이야.

아빠는 나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법과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 버스비를 내지 못하는 사람을만났을 땐 버스비를 내어줄 것, 그리고 다정한시선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엄마는 나에게 강인함을 주었다. 도전과 승부욕을.
연습의 힘을 보여주었고 보답은 두 배로 해야한다는 현명함을 심어주었다.
언니는 나에게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알려주었다.

나의 두 눈은 타인들의 모습을 찍어내고 다른사람들의 생각을 훔쳐 삼켜버리는 글자들을품고 다닌다.
지금 나를 구성하고 있는 건 무엇인가 생각한다.
그럼 나는? 모든 것의 영향으로 구성된 나는.
본래의 나는? 나의 것이 있기는 한 건가.

마음이 저기 위에 떠 있길래 보다 못한 나는떠 있는 마음에 추를 달았다.
밑으로 조용히 가라앉자 모든 건 조용해졌다.

얹혀지는 탑승감정의 방향이 미세하게 자리가 잡히면 탑승시켜버린다. 감정의 탑승에 두려움을 느껴서는 안된다. 얹어진 감정은 이제 미끄러지듯이 달리고어떤 방해도 주지 않는다. 안정감을 느낀다.그 감정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방관한다.
손톱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수만 번의 탑승으로감정의 거리를 알게 되고, 한번 탄 감정은멈추는 법이 없고 순수하기에 내버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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