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택시 기사가 탑승을 거부할 때도, 직장을 찾을 때도 늘 그렇게 생각했어요. ‘넥스트 원Next One!‘ 딱 한 사람. 내게 기회를줄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가능하리라는 말을 전해준 양궁 선생님을 만나기까지, 월가에서 자신을 받아줄 때까지, 다음 택시가 자신을 태워줄 때까지 용기를 내서 방법을 찾는 것. 실력도있고 운도 좋았겠지만, 무엇보다 기회를 찾아 끝없이부딪힌 용기가 지금의 그를 만든 가장 큰 동력 아니었을까. ‘이번에는 안 돼도 다음번!‘을 외치며 도전한 모든시도가 모여 지금에 이른 것일 터다.

그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갖추지 못한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괴롭히지말자고 다짐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활동 반경을 넓혀가야 한다고만 여겼는데, 정작 행복은 ‘우물을 벗어나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개구리임을받아들이는 것‘에서 비롯되지 않나, 하는 깨달음. 내가
‘나‘여도 괜찮아, 개구리여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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