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넌 가야 해. 아파도 가야 해.
아들, 그 사람들은 프로고 너는 신인이야. 그 사람들이랑 너는 당연히비교될 거야. 비교되는 게 당연해. 그런데 그건 상대적인 거야.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만 두드러지는 게 아니야. 넌 신인이니까 조금만 잘하면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하게 돼. 그러니까 아파도 연습실 가서 아파."

나보다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내가 못 한다고 생각했던 부분을누군가가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주면 그 자리에 꽃이 피더라.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다이애나 김 여사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기도하려면 구체적으로 해.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하느님이 그걸 다 알아서 하시겠어?
저쪽도 정확히 알아야 들어주지.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라고만하면 뭘로 부자가 되겠다는 건지, 어떻게 부자가 되고 싶은 건지모르잖아. 그럼 시간만 더 걸린다고. 무엇으로 잘됐으면 좋겠는지,
어떻게 부자가 될 건지, 기도하는 사람의정확한 니즈(needs)를 알아야 딱 맞게 이뤄주지."

"저마다의 속도라는 게 있어. 잘하고 있다고 끝까지 가란 법도 없고늦다고 해서 못 간다는 법도 없어. 지금 힘들면 우선순위를 생각해.
무조건 배우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도 버려. 배를 곯아가며 연극만 하지 말고카페에서든 고깃집에서든 아르바이트를 해. 괜찮아. 해도 돼.
절대평가로 평가받는 직업이 아니잖아. 남들이 뭐라고 하든 무슨 상관이야.
배우가 어쩌고 하는 사람들 신경 쓰지 마. 기본적으로 먹고사는 게 해결이돼야 마음이 편해지고, 마음이 편해야 연기도 더 잘돼.
무조건 연기하면서 버티라는 말, 나는 믿지 않아.
다른 일이라도 하면서 버텨. 방향만 잃지 않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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