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피나 바우슈는 ‘움직임의 동기‘에 주목하여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심이 없다. 나는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만드는지에 관심이 있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움직이는지보다 사람들을 그렇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순간에 우리는 가장 눈부신 열정에 사로잡혀 움직이는 것일까. 그 해답을 우연히 강연 중에 찾은 적이 있다. 한 고등학교에서 ‘문학이 필요한 시간‘을 테마로 강연을 하면서, ‘당신을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몰입하게 하는 블리스(bliss, 내적 희열), 당신의 모든 슬픔을 잊고 몰두하게 하는 것은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나는 글쓰기의 기쁨을이야기했고, 학생들은 만화, 농구, 노래 등의 기쁨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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