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 순간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중심이 없으면칭찬과 환호에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오늘의 칭찬과 환호는 내일 뒤집어질 수 있다. 한순간에 비난과 경멸, 야유와 조롱으로 바뀔 수 있다. 그만큼 달콤하지만 영원하지 못한 것이 바로 주변의 시선이다. 중심을 유지하며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기위해 오늘도 공부한다. 내 삶의 두 축은 ‘학문‘과 ‘참여‘다. 어떤 이는
"세상사에 개입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라고 비난하고, 또 다른 이는 "상아탑을 떠나 대중의 바다에 뛰어들어라!"라고 명령하기도 하지만, 나는 그저 나의 길을 가려 한다.
공부란 자신을 아는 길이다. 자신의 속을 깊이 들여다보며 가신이 무엇에 들뜨고 무엇에 끌리는지 무엇에 분노하는지, 아는 것이 공부의 시작이다. 공부란 이렇게 자신의 꿈과 갈등을 직시하는주체적인 인간이 세상과 만나는 문이다.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이점에서 공부에는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