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건축가가 건축을 보는 눈은 미술사가가 보지 못한 건축 본질에 관한 것을 건드린다.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내가 절감하게 된 것 중하나는 평범한 작품은 그 작품의 유래를 따지게 하지만, 명작은 거기서받은 감동의 근원이 무엇인가 하는, 예술 본질의 물음에로 이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