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에 살고 싶은 이유는 제각각이었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겐공통점이 있었다. 돈도 없고 땅도 없고 지역에 이렇다 할연고도 없는 청년이라는 것이었다. 가진 것이 젊음과 열정뿐인청년들은 촌에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혼자는 어렵지만여럿이 함께라면 어떨까? 시골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청년공간이 있다면, 도시 청년들이 쉽게 와서 다양한 실험을 해 볼 수있지 않을까? 그 생각이 팜프라의 시작이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불균형과 불평등을 몇몇 사람의노력으로 모두 해소할 순 없을 것이다. 나는 인간다운 삶을위한 기본권만큼은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만드는 데내 시간을 쓰기로 결심했다. 가장 처음 한 일은 땅을 빌려농사를 짓는 것이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과거엔 의식주를 꼽았지만, 현대 사회에는 식(食), 주(住),
학(學)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먹고, 안전한 곳에서살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게 건강한 먹거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선 농사를 지으며기술을 익히고, 그 기술을 필요한 곳에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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