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으로 믿는 것은 사람들이 갖가지 다양한 삶의 견해를 접할 기회를 추구하고 소중히 여기는 한편, 가능한 한 시야를 넓혀 그 꽃이 만발한 정원을 보고서 가장 아름답고 자신과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풍경을 선택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몇몇 사람이 작디작은 현실 생활의 창을 통해 밖을 보고서 온 세상을 그 창과 동일시하는 것이다. 그는 그 조그만 창 안에서 이게 좋다는 둥, 저게 좋다는 둥 저울질한다. 그것을 보고 있으면 우리는 애가 타서 그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이 아직 보지 못한 게 얼마나 많은데 어떻게 그게 가장 훌륭하고 당신에게맞는 거라 확신하는 거죠?"라고 말이다. 또 어떤 사람은 심지어 창문도 아닌, 왜곡되고 퇴색한 그림엽서를 보고서 어떤 풍경이 아름답다거나 적당하다며 고르는 시늉을 한다.
우리는 그런 이에게도 어이없어하며 "당신은 아예 진짜 풍경도 못 봤고 진짜 풍경과 그림엽서의 차이도 모르면서 뭘고른다는 거죠?"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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