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목적(telos) 지향성이 나타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세상의 모든 사물은 그 고유의 목적을 갖는다. 하루살이같은 미물조차도 나름의 목적을 갖고 세상에 태어났다. 사물은 자신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변화와 운동을 그 안에 내재하고 있다. 이런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이데아라는 형상 세계를 상상하고, 거기서부터 만물이 모사(模寫)되어 나온다는 플라톤의 철학과 정반대의 세***계관임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사람은 몸과 마음의 기를 대기에서 얻어온 존재라고 규정한다. 즉 대기는 사람의 몸 가운데를 뚫고 피부 사이에 스며 두루 퍼지면서 생명을 이룬다. 따라서 만약 그 기가 잠시라도 막히 끊어지면 사람은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벗어나서 살 수 없듯이, 사람도 기로 가득 찬 세계를 벗어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독특한 생물이다. 인간은 동물들 사이에서 구별되는 일련의 특이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풍경 속의 한 형상이 아니라 풍경을 형성하는 주체이다."
인간만이 주변 환경에 갇히지 않는 유일한 존재이며, 인간은 상상력과 이성, 정서적 예민성과 강인함을 가지고 동물과는 달리 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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