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G 환자가 도착했어요."
나는 쿵쿵대며 병동에서 내려갔고 커튼을 홱 젖혔다. 환자는 이송용 병상에 걸터앉아 있었다. 작고, 나뭇가지처럼 비틀린 까만 팔다리는 부서지기 직전인 까마귀 둥지 같았다. 조그마한 몸통은 여섯 살 아이만 했다. 그리고 얼굴에는! 바다처럼넓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고, 갈색 눈은 즐거움으로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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