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틱스는 나만의 움직임을 찾아나가는 여정이다. 나만의걷기, 나만의 앉기와 서기, 나만의 눕기, 나만의 수저질하기등 일상 속에서 나만의 움직임을 만들어나간다. 그래서 몸을움직일 때, 특정한 동작의 완성보다는 그 움직임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내 몸은 다른 누군가의 몸과똑같지 않다. 그래서 내 몸의 감각으로 나만의 움직임을 찾아나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나에게 최적화된 움직임으로 살때, 가장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음, 상체를 늘어뜨리니까 척추가 길게 쭉 늘어나는 느낌이 들어.
상체를 숙일수록 가슴 부위가 좁아지면서 숨을 쉴 때마다 긴장감이 새롭게 느껴져. 머리를 아래로 툭 떨구었더니 어깨가 늘어나면서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
움직이던 몸이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마음은 어느새 몸에게 심술궂게 핀잔을 주던 것을 멈추고 가만히 몸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리고 호기심이 생겼는지몸에게 말을 걸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