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각자 공존하는 곳이야말로 풍요로운 사회입니다. ‘누군가를 우대하기 위해 핸디캡을 마련한다.’ 이런 사고방식은 다수자의 사회에서 바라본 것에 불과합니다. 그게 아니라 승리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 기존 스포츠에서는 ‘강하거나’ ‘빠르거나’ ‘높은’ 사람이 피라미드의 위쪽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성이 있다’든지 ‘잘 기어 다닌다’든지 하는 운동 약자의 다양성을 고려해서 승리의 방식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과거 제가 낸 아이디어는 ‘Speed(빠르고)’ ‘Scale(크고)’ ‘Short(짧은)’ 아이디어였습니다. 즉, 재빠르게 아이디어를 내서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짧은 기간에 그 역할을 마쳤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이제 ‘Slow(느리고)’ ‘Small(작고)’ ‘Sustainable(오래 지속되는)’ 아이디어를 추구합니다. 천천히 작은 것을 만들어서 차근차근 키워갑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디어는 지속 가능한 것이 되어 오래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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