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막연하다. 하지만 인간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살아간다. 환경은 변하지만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10년 후, 50년 후에도 인간의 본성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변하지 않는 인간의 이런 본성을 가르쳐주는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놀라운 건 시간의 힘이었다.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니 어느순간부터 지지해주는 이가 하나둘 생겼다. 묵묵히 기다리면세상도 변한다는 사실을 그때 알게 되었다. 무모해 보이는 일도 같은 생각으로 꾸준히 계속하면 ‘한결같다‘는 평가를 얻게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버티는 시간이 가져다준 선물이다.
정호승 시인은 "견딤이 쓰임을 결정한다"고 했다. 우리생에는 오로지 버텨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의 자리에서힘겹게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해 응원을 보낸다.
고통의 시간은 결국은 지나가며, 버팀의 시간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빌 게이츠는 세계 제일의 갑부가 된 비결을 묻는 한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매일 두 가지 말을 반복합니다. ‘오늘은 왠지 내게 큰행운이 생길 것 같다.‘ 다른 하나는 ‘나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입니다."

우리가 매일 습관적으로 쓰는 말은 우리의 감정을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뇌가 움직인다. 우리가 매일매일 내리는 결정은 이러한 감정의 영향을 받게 된다.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일상적인 언어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언어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밀어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우는 것이다. 흔히 생각의 결과가 말로 표현된다고 하지만, 말이 생각과 마음을 형성하기도 한다. 즉 ‘말하는 대로‘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뜻이다.

희망으로 일관된 낙관주의가 자신을 살린 건 아니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석방이 되겠지‘, ‘다음 부활절에는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거야‘라며 섣부른 기대만 가졌던 사람들은 대부분 죽음을 맞이했다. 동아줄처럼 꽉 움켜쥔 희망이 꺾일 때마다 크게 실망했고, 반복되는 상실감이 삶의 의욕을 빼앗았던 것이다. 이와 반대로, 고통스럽지만 상황을 정확하게 직시한 사람들, ‘언젠가는 풀려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어렵다‘라며 묵묵히 체력을 다졌던 이들은 최후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후일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라고 불리게 된 그의 이야기는 무조건적인낙관이 불러오는 폐해를 잘 설명해준다. 진정한 긍정은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 후, 아주 작은 것이라도 지금 할수 있는 일을 찾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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