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처음 접한 것이 다중지능이론이다.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는 지능이란 흔히 말하는학습 능력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거나 특정한 문화에서가치 있게 여겨지는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지능은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음악, 대인 관계,
자기 이해, 자연 탐구 등으로 구별되며 누구에게나 한두 가지지능이 있고, 이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이 이론의 핵심이다. 자기가 가진 여러 가능성 중 가장돋보이는 것이 그 사람의 재능이 되는 것이다. 남에 비해 열등하다고만 생각하던 내게 이 이론은 큰 위로를 주었다. 나에게도 어느 한 방면에 남과 다른 탁월한 능력이 있을 수 있었다.

인간의 뇌세포는 전자회로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하나 있다. 전자회로는 한 번 만들어지면 그대로 정형화되지만 인간의 뇌 회로는 평생에 걸쳐 계속 변한다는 점이다. 서로연결되는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그저 옆에 있다고 연결되는게 아니라, ‘필요‘에 의해 연결된다.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서로 필요하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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