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을까? 아흔아홉 마리가 한마리보다 귀한 것 같지? 경중이 다를 것 같지? 아니야. 아흔아홉 마리도 다 한 마리씩이야."
"선생님! 아흔아홉 마리 양을 두고 길 잃은 한 마리를 찾아나서는 예수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옵니까? 우리가 숫자의 논리에 현혹되어 있다는 말씀인가요?"
"이보게!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면 다른 아흔아홉 마리도 길을잃을 수 있어. 왜 그 생각을 못 하나? 길 잃은 한 마리가 아흔아홉마리와 다른 게 아니야. 똑같아. 똑같다.. 어려운 얘기가 아니야.
한 명의 죽음은 모두의 죽음을 예표하는 거야."

"맞습니다. 빈자들은 늘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에 이웃의 부탁을 선선하게 들어주는 한편, 부자들은 타인의 도움이 필요 없기에 이웃을 신뢰하지도 부탁을 들어주지도 않는다고, 데이비드 데스테노David DeSteno라는 사회심리학자가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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