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그 어떤 사랑 노래를 듣거나 사랑 이야기를 읽어봐도 결국 연인들이 원하는 것은 이렇게 함께 일상을 보내는 것이다. 이 지극히 평범하고 안정된 시간을 위해 세상이 어떻게 나오건, 사랑의 순교자들은 기꺼이 고난과 희생을 감내할 것이다. 그래서 다시, 사랑 그까짓 거! 꽃길만 걷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길을 따라 나선다. 사랑을 해 본 사람은 용감하니까.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만으로 용감해질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