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우리 자식들은 쇠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없게 될 거야. 우리가 다 뺏어먹었기 때문이지. 고기가 언제까지 무한정값싸게 공급될 거라고 생각해? 고기는 지구를 파괴하고 있지.
초지가 말라가고 아마존이 무너지고 있어. 그게 다 없어지면 우리 아이들에게 고기를 줄 수 없을 거야."
그의 표정에서 대책없어 보이는 우울한 기운이 묻어났다.

쥬제뻬의 요리법은 확실히 달랐다. 그는 요란한 요리법은 몰랐다. 그러나 재료의 근본에 더 충실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의 요리가 이딸리아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슬로우푸드 운동의 씨칠리아협회 창립자였고, 매년 이딸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바른 먹을거리 알리기공동체인 ‘떼라 마드레‘ (Terra Madre, 어머니의 땅이란 뜻으로, 건강한땅에서 건강한 정신으로 기른 음식물을 먹어야 지구인이 살 수 있다는 요리·식품운동)에 기꺼이 주빈으로 참석해 열변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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