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공감하는 존재. 같은 일을 겪고도 별개의 고통을 느끼지만서로 다른 삶을 영위하면서 같은 결의 고통을 느낄 수 있다. 고통은빼닮게 마련이고 모든 존재에게 필연적이고 보편적이다. 저자는 마음이 삶을 괴롭힌다면 차라리 함께 그 고통을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심연 속에서 고통이 말하는 진실에 눈을 떠보라고 말한다. 나를 희생자로 만드는 것은 그 사건보다, 내가 지지해온 희생자라는 믿음이다. 가치 없는 존재라고 누군가 나에게 내린 평가가 아니라 내가 그 평가를온전히 믿고 있기에 상처를 받는다. 더 위대한 진실은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고, 이미 잃은 것에 관심을 기울일지, 아니면 지금 지닌 사랑에힘을 보탤지 당장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그들은 나와 상담을 시작하고 싶은 것일까? 왜 오늘은 어제, 혹so은 지난주, 혹은 작년과 다른가? 왜 오늘은 내일과 다른가? 때때로 우리의 고통이 뒤에서 우리를 밀어붙이기도 하고 때때로 우리의 희망이앞에서 우리를 끌어당기기도 한다. "왜 지금인가요?"라고 묻는 것은단순히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다. 이는 모든 것을 묻는 것이다. 그그의 한쪽 눈이 잠시 씰룩거리다 감겼다.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의 과거는 여전히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사이렌 소리나, 육중한발걸음 소리나, 소리 지르는 남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불안하고 어지러웠다. 나는 이것이 ‘트라우마(Trauma‘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트라우마는 어떤 일이 잘못됐다거나 어떤 끔찍한 일이 곧 발생할 것이라고 직감으로 거의 항상 느끼는 것이다. 또한 신체의 자동적 공포반응이 내게 도망치고 피하고 모든 곳에 존재하는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 트라우마는 여전히 일상적인 만남으로 인해 촉발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풍경, 특정한 냄새는 나를 과거로송환시킬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내가 과거에 어떻게 대응할지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비참할 수도, 희망찰 수도 있다. 나는 우울할 수도, 행복할 수도 있다. 우리는 항상 이 선택권을 가지고있다. 통제를 위한 기회 말이다. ‘나는 여기에 있어. 바로 지금. 나는공황 상태에 빠진 감정이 가라앉기 시작할 때까지 나 자신에게 반복해서 이렇게 말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나의 침묵과 나의 인정욕구(둘 다 두려움에 기반하고있다)가 나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는 수단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과거 그리고 나 자신과 똑바로 대면하지 않기로 선택함으로써, 실제감옥생활이 끝난 지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기로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나는 비밀을 가졌고 비밀은나를 가졌다. -

자유는 이미 벌어진 일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에 놓여 있다.
자유는 우리가 용기를 모아 감옥을 해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벽돌 하나씩 하나씩 말이다.

희생되는 것Victimization과 희생자 의식Victimhood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 우리는 모두 삶의 과정에서 어떤식으로든 희생될 수 있다. 어떤 시점에 우리는 어떤 종류의 고통이나재앙, 학대를 겪을 것이다. 우리가 통제권을 거의 혹은 전혀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나 사람이나 제도에 의해 말이다. 이것이 인생이다. 그리고 이것은 ‘희생되는 것‘의 예이다. 이것은 외부로부터 발생한다. 이웃의 괴롭힘, 분노하는 상사, 폭력을 행사하는 배우자, 바람을 피우는 연인, 차별적인 법률, 뜻밖의 사고 등이 이런 경우이다.

이에 반해, 희생자 의식은 내면으로부터 발생한다. 자기 자신을 제외한 그 누구도 우리를 희생자로 만들 수 없다. 우리는 우리에게 벌어진 일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희생된 사실에 집착하기로 선택할 때 희생자가 된다. 우리는 희생자의 사고방식을 키운다. 완고하고, 남을 탓하고, 비관적이고, 과거에 갇혀 있고, 용서하지 않으려 하고, 가혹하고, 건강한 한계나 경계가 없는 사고방식과 존재 방식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