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일을 분명하게 받아들이고, 좋은 일이든 힘든일이든 모두 남김없이 즐기고, 외적인 운명은 물론 내적인운명과 우연이지 않은 운명을 모두 수용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면, 내 인생은 그리 초라하지도 형편없지도 않았다.
외적인 운명은 누구에게 그렇듯이 나에게도 찾아온다. 이것은 피할 수 없으며 신이 내린 것이다. 하지만 내적인 운명은 온전히 나 자신의 작품이다. 그 인생의 단맛과 쓴맛은 모두나의 몫으로 받아들이고, 그 인생의 책임을 오로지 나 혼자 짊어지고 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