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함은 피상적인 유희도 장난도 아니다. 그것은 최고의깨달음이며 사랑이고, 모든 현실을 긍정하는 것이고, 절망과 심연의 끝에서 깨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성자와 기사의덕이고, 부셔버릴 수 없는 것이고, 나이가 들고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많아지는 것이다.명랑함은 아름다움의 비밀이며 모든 예술의 진정한 본질이다. (유리알 유희)

삶은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과제를 내준다. 그러므로 태어날 때부터 자기 삶에 쓸모없는 사람으로 정해진 운명은 없다. 아무리 약하고 가난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품위 있는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자리와 특별한 임무를 받아들이고, 또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타인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될 수있다.

작은 기쁨을 매일 가능한 한 많이 누려라. 대신에 크고 거창한 즐거움은 휴가 때나 특별한 때에 잘 누려라. 이것이 시간이 부족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다. 기분을 전환시켜주고 일상의 휴식과 균형을 가져다주는 것은 거창한 즐거움이 아니라 작은 기쁨들이다.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길에 시선을 고정한 채 바쁘게 걷거나기껏해야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이나 얼굴을 쳐다본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고개를 들어봐라. 한 번쯤 그렇게 바라보면, 어디서든 나무나 한 조각 하늘이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이 굳이 푸르지 않아도 상관없다. 태양의 빛은 언제든 느낄 수 있다. 매일 아침 한순간이라도 하늘을 쳐다본다면, 갑자기 주변의 공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잠과 일 사이에 허락된 상쾌한 아침의 숨결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독서를 할 때마다 한 권 한 권의 책에서 기쁨이나 위로 마음의 평화와 힘을 얻지 못한다면 문학사를 알고 있다 해도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생각 없는 산만한 독서는 눈에 붕대를 감고 아름다운 자연을 산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자기자신과 일상을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을 더의식적으로 더 성숙하게 단단히 붙잡기 위해 독서를 해야한다.

세상에는큰도로와 작은 길이 많다.
그러나 모두같은 목적지를 향해간다.
말을 타고 갈 수도 차를 타고 갈 수도 있다.
또, 둘이서 갈 수도 셋이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은
그대 혼자 가야 한다.
그러니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혼자 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지혜이자 능력이다.

물론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존중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나를 잃어버리는 이유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태도가 습관이 된다는 말도 있으니까.

"나는 내 안에서, 나 자신에게서 우러나온 삶을,
오로지 그런 삶을 살기를 원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데미안》

나를 드러낸다는 것은 나를 과감 없이 보여주는 것이다. 과장되거나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줄 수 있을 때, 나의 자존감도 날개를 펴기 시작한다. 여기서 나에 대한 앎,
즉 자기이해는 자존감과 연결된다. 나에 대해 아는 만큼 나를 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런 자기이해는 지식의 영역보다는 성찰의 영역에 더 가깝다. 나에 대해 묻고 답을 찾아가는과정에서 나를 더 잘 탐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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