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스스로 선택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나를 부르시는 그 소리를 향해서 사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나를 부르셨다면, 내 삶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부르심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내 생은 남을 위한 것입니다."

경제는 영어로는 에코노믹economic인데 ‘오이코스oiko와노미아nomia‘라는 그리스어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오이코스는 집‘, 곧 우주라는 큰 생명 공동체를 말합니다. ‘노미아‘는 ‘가꾸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경제는 우리가 사는 우주라는 큰 집, 생명의 집을 가꾸는 것입니다. 집(가정)은 돈으로만 가꿀 수 없습니다. 돈만으로 한 가정을 꾸미려 할때 오히려 그 가정은 생명을 잃고 망할 수 있습니다. 경제의 한자어도 같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다스릴경經, 세상 세世, 건널 제濟, 백성 민民으로 구성된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약자인데 세상을 다스려 백성을 고난에서 구제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하는 일, 경제제민이 경제입니다.

세상이 원상 복귀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 하는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성당의 빈자리가 다시 채워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고민하는 것도 아닙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 과거로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그런 의미에서 원상 복귀는 없습니다. 새 시작이 있을 뿐입니다. 새 시작이란 삶의 원천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 모이게 될 성전은 우리와 인류를 원천으로, 신앙의 원천, 복음의 원천으로 안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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