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 강요되지 않는다는 거죠. 덕은 자기 문제를 극복하려고 만들어낸 가치와 연관되어 있다는 겁니다. 덕은우리 삶의 조건이고, 우리 삶을 더 낫게 만들어야 하며, 강요된 덕성은 삶을 해친다는 뜻이에요. 이 문제는 요즘 우리가 여러 사회적 현상을 통해서 겪는 어려움과 유사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질문을 하나 던져야 해요. 교통법규를 잘 지킨다거나 유교적 가치관을 내면화하는 것이 덕성이 아니라면, 본래성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원래 덕성은 선을 행하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낱말은 우리를 종종 현혹해요. 선이라고 하면 흔히 ‘도덕적 선‘이 먼저 떠오를 거예요. 하지만 선을 의미하는영어 good‘은 그저 ‘좋음‘입니다. 니체는 아주 간단하게 좋은 것은선, 나쁜 것은 악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좋은 것을 실행하는 능력을 덕성(virtue)이라고 이야기해요.

세 번째 덕성은 절제(temperance) 입니다. 자기를 통제하는 능력이죠.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절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대부분 환장하잖아요. 참기가 너무 힘들어요. 저는 요즘 오래된 습관을 끊으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후 3시에 커피를 마실 때 케이크를 꼭 함께 먹는 습관이에요. 케이크를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방법을바꿔서 케이크를 넷으로 등분해서 먹는 것만큼은 지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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