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언어란 우리가 자연스레 익히는 습득(acquisition)이지, 수학처럼의도적으로 노력해 학습(learning)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실례를통해 보여줍니다. 이 말은 일상에서 대화하면서 익히거나, 즐거운 독서에 빠져드는 경지, 즉 몰입할 때 언어를 배운다는 뜻입니다. 영어를사용하지 않는 생활환경에서 크라센 박사의 주장은 중요한 점을 깨닫게 합니다. 교실을 벗어나면 영어를 접하기 어려운 우리가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책 읽기입니다.
다양한 소재, 다양한 수준, 다양한 장르를 읽으면 교재에 나오는 인위적인 문장이 아닌 실제적인 글(authentic text)을 접할 수 있습니다. 독자는 작가들이 쓴 풍부한 어휘와 문체에 익숙해져 이를 자연스럽게기억하고, 자신의 언어로 사용합니다. 흥미에 따라, 인지발달 단계에따라 선택할 수 있는 책이 수없이 많습니다. 크라센 박사는 만화여도좋고, 잡지여도 좋다, 아이가 영어로 쓰인 책에 몰입하게 두라, 고 합니다. 교실에서 자율 독서가 어려운 우리로서는 대신 가정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게 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