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혼자‘와 ‘홀로‘도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다. ‘혼자‘는 상대적 영역이고 ‘홀로‘는 절대적 영역이다. 법정스님께서 ‘사람은 때때로 홀로 있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에서 홀로‘는 절대적 영역이다. 내 존재의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는 절대적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만일 ‘홀로‘를
‘혼자‘로 바꿔서 사람은 때때로 혼자 있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보면 법정스님께서 하시고자 한 말씀의 뜻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연인 관계에서도 "요즘 당신이 나를사랑해주지 않으니까 내가 너무 고독해"라고 했다면, 그것은 "내가 너무 외로워"라고 해야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