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우리 우정은 개들의 놀이터 너머로는 확장되지 않았다. 호프와 나는 같이 식사한 적도, 같이 쇼핑한 적도, 같이 영화관에 가거나 개들 없이 저녁 시간을 보낸 적도 한 번도 없었다. 내가우리 유대감의 미래와 우정 일반에 의문을 품게 된 것은 우리 만남이 이처럼 특정 시간과 장소에 - 오후 5시, 개 놀이터에 고정되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호프가 5,00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사 간 뒤에도 계속 연락할까? 일상의 급박한 동기가 우리의 경우에는 개 운동시키기가 사라진 뒤, 이런 유대감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