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열며 여러분과 내가 함께 품었던 의문, 즉 ‘BTS현상의 본질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프롤로그에서 말했던 것처럼 여러분이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감동하고, 내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면, 바로 그 감동과 공감 속에 모든 답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BTS의 음악과 현상의 본질은 결국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는 ‘보편성‘
에서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보편성은 기존의 방송 권력이아닌 팬들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그 파괴력이 거대하게 증폭되고 있다. BTS와 그들의 음악이 채운 80%가 아미를 중심으로 대중과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 나머지 20%를채워 완전한 ‘현상‘이 되는 것이다. BTS의 음악은 21세기 케이팝을 통틀어 가장 보편적인 힘을 가졌다. 메시지는 누구를가르친다는 느낌 없이 설득적이며, 자신 안의 어둠과 우울을 인정하면서도 패배주의로 나아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