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은 우리에게 우리의 생활 방식, 판단 기준,
우리 선택의 바탕이 되는 가치들을 되돌아볼 것을 요구합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 어머니인 지구> -

욕망은 언제나 왜곡되게 자신을 표현하며, 그 왜곡을 낳는 것은억압된 충동이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본능적인 충동이 모든 변화를 낳는다. 본질은 없고, 있는 것은 변화하는 본질이다. 아니 변화가 본질이다. 팽창하고 수축하는 우주가 바로 우주의 본질이듯이. 내 밖의 풍경은 내 충동의 굴절된 모습이며, 그런 의미에서 내안의 풍경이다. 밖의 풍경은 안의 풍경 없이는 있을 수 없다. 안과밖은 하나이다.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만물을 낳는다는 말의 참뜻은 바로 그것이다.

촌스럽다는 것은 도시스러운 것의 반대가 아니라, 도시스러움조차 모두 감싸 안는 것이다.
촌스럽다는 것은 도시스러운 것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것이다. 어린 도시스러운 것‘이 ‘어른 촌스러운 것을 맨날 놀리고 울려도 촌스러운 것은 어른스러운 것이라, 그저 조용히 웃으며 간다. 어린 도시스러운 것까지 품에 안고, 쾌활 명랑하게, 천진난만하게,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연민하면서 그렇게 뚜벅뚜벅! 3촌스러움을 어른스러움과 연결시키고 어린 도시스러움까지 품으려는 마음은 차별과 냉대를 포용과 환대로 바꿔놓는다. 대도시를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이들에겐 불가능한 자세다.

논에서 놀아지는 것들, 흙이 해내는 그런 경이로운 변화들을 말로써 전달하고 교육을 시킬 수도 있겠지만, 그 생명들과 함께하지않고서는 온전히 전달할 수 없는 일이지요. 책을 천 권 만 권 읽어도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누구에게든 살아생전 한 번이라도 농사를지어보시오‘ 하고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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