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마음
안희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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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약자들은 왜 강자를 위한 선택을 할까?’라는 물음을 떨칠 수 없었다. 답은 ‘내 마음을 흔드는 힘의 실체를 살피지 못해서가 아닐까’로 모아졌다. ‘나’의 뜻, ‘나’의 이익을 알아차리는 힘을 기를 수 있다면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리라 여긴다. ‘나’의 삶이 가능한 조건을 보다 깊이 살핀다면 ‘나’는 세상 모든 생명과 연결되어 보살핌을 받는 존재라는 자각도 이어지리라 기대한다. ‘나’의 안녕을 위해 지구 전체가 안녕해야 한다는 각성은 공존의 미래를 건설하는 진전이리라. 이성의 동물이라는 우리가 그 이성을 하루에 몇 분이나 써가며 사는지 점검해보고 싶었다. 감정 따라 선택하고도 논리를 세워 이성적인 판단이라 믿는, 그 휩쓸리는 마음의 작동 원리를 드러내고 싶었다. 사려 깊은 선택이 집단의 미래도 달라지게 할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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