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며 사람을 낚으라고 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람‘보다 옳은 관념을 낚느라고역사의 대부분을 보냈다. 개념과 조직을 바르게 하고 옹호하는데 아까운 시간과 정력을 쏟은 것이다. 로너건은 담대하게 말한다. "그 사람이 진정한 사람으로 바뀌는 경험, 그것이 회심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자기와 같은 수준의 깨달음으로 끌어당기는일은, 성 이레네오가 말했듯이, 충만히 살아있음 fully aliv으로 이루어진다. 종교로 사람을 낚아 들이는 방편은 바로 이 천부적인견인력이지, 저쪽 관념들에 반대하여 이쪽 관념들을 내세우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와 똑같은 생각은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 모임의 빌 윌슨과그 동료들의 12단계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 그 모임은 부추기는 힘promotion 보다는 끌어당기는 힘으로, 그리고 어떤 일을 하겠다고 약속하여 스스로를 높이기보다 실제로 그 일을 능력껏 함으로써 발전해 나아갈 것이다. 교회도 여기에서 배울 것이 있을듯하다.

기억하자. 변화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삼투작용이 그러하듯이!
누구나 가본 곳까지만 남을 인도할 수 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다른 사람들을 밀어붙이고 윽박지르고겁주고 조종하려 한다. 하지만 효과는 거의 없다.
영靈이 일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과 있을 때나 하느님과 마주할 때
우리는 문득 어느새 달라져 있는,
그것도 훨씬 좋게 달라져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서 그 자리에 와있는 것인지 어리둥절하다.

영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감사해야 할 ‘누군가Someone Else‘를 찾으려 할 것이다.

이 글에서 내가 시도하려는 것은 .
‘한 가지 꼭 필요한 일‘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내 결론을 당신 머리에 넣어주려는 게 아니라,
새 안경을 쓰고 그 렌즈를 항상 깨끗하게 닦아보라고
권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당신 스스로 놀라운 결론에 이를 것이다.
"그냥 보는 법"을 배워라.
당신이 보아야 할 것이 무엇이든 간에
곧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천국과 지옥을 가리켜 우선 "의식의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시몬 베유가 천국과 지옥을 가장 훌륭하게 설명한 것 같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내면의 친교inner communion는, 선한 사람에게는 선한 것이고악한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다. 하느님은 온갖 못된 놈들을 낙원으로 초대하신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거기가 지옥이다."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천국은 지금 그리고 영원히 있다.

이른바 ‘나쁜 놈들에게도 하느님은 사랑의 친교 안으로 들어오라고 끊임없이 손짓하신다. 스스로 변하여 그 친교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천국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 자신이 바뀌는 수련을 잘 하는 게 좋겠다!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는 "천국으로 가는 모든 길이 천국이요, 지옥으로 가는 모든 길이 지옥이다"라고 말했다. 친교 안으로 들어갔으나 변하지않을 때 경고로서 지옥 개념은 필요하다. 변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영혼을 죽이는 독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신앙 실천이 삶과 사랑의 끊임없는 도전에 자신을 열어놓는 것이라면, 당신은 하느님을 보게 될 것이고 당신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때로는 지옥 같은 상황일지라도 가슴 공간과 머리공간을 항상 열어놓는 것, 그것이 영적 일의 바탕이다.
뉴먼 추기경은 이렇게 말했다. "바뀌는 것이 사람 되는 것이다.
많이 바뀌는 것이 완전해지는 것이다." 위인들은 삶이 제공하는것, 삶이 명하는 것에 항상 순응하면서 살아간다. 짐승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으로 지능을 측정한다. 우리라고 해서달라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기도는 하느님 또는 궁극의 실재ultimate Reality와 연결되는 방편이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을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다. 그런 시도는 세속주의자들이 즐겨 하는 것이고, 그들로서는 당연히 그럴만하다. 하지만 기도는 본디 우리 마음을 바꾸어 무한·신비·용서 같은 것이 우리 안에서 되울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작은 마음으로는 저보다 큰 것을 볼 수 없다. 둘의 채널 또는 주파수가다르기 때문이다. 큰 것은 큰마음이 알아본다. 도둑이 도둑을 알아보고, 천사가 천사를 알아보는 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채널을돌려야 하고 돌릴 수 있다.
기도하지 않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당신의 제한된 관점으로 계산하고 비교하여 무엇을 아는 게 고작이다. 기도의 본질은 현실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보게 하는 것이다. 참된 기도는자기 생각과 느낌을 옹호하고 키워서 결국 자기를 방어하는 대신, 온갖 두려움과 적의를 놓아버리고 ‘완전타자한테서 오는 안내를 기다리고 기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릇이 작은 사람은 무엇이든지 작게 만드는 법이다.
이원적 사유의 틀에 갇힌 사람은 에고를 키우고 속이고 자기와 남을 통제하기 위하여 모든 지식을, 종교적 지식까지도 이용한다. 그렇게 하면 효과도 보게 되기 때문이다. 비이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인간과 제도를 바꾸기 위하여, 무엇보다 먼저 자기를 바꾸고 새로운 눈과 가슴으로 현실을 보기 위하여 지식을 활용한다. 그들은 인생의 갈등과 대결을 남에게, 다른 어딘가에 떠넘기거나 투사하지 않고 스스로 안고 괴로워한다. 그것으로 배울것을 다 배우기 전에는 인생의 아픔을 떨쳐버리려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제외하지 않고 존재하는 모든 것을 수용하는 오수汚水탱크처럼 사는 것이, 내가 말하는, 자기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서벌거벗은 지금을 사는 길이다.

이것을 기억하라. 나는 당신의 신념, 교리 또는 도덕률을 바꾸려고지금 이 책을 쓰는 게 아니다. 다만 그것을 이해하는당신의 마음에 변화가 있기를 희망할 따름이다.
그 변화가, 바뀌어야 할 것들을 모두 바꿔줄 것이다.
하지만 그 변화를 일으키는 건 당신이 아니라 다른 어떤 분이다.
바뀌어야 할 것들이 모두 바뀌면 그때 우리는 그냥 친구로,
그냥 사람으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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