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인 데이비드 화이트에 대해서는 나와 미하엘 쉬나이더가일찍이 함께 주목했었다. 그는 "씩씩하게 상처 입을 수 있음(robust vulnerability)" 이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이 개념에 대해 독일어 권에서는 심리분석가이자 유명 저자인 베레나 카스트(Verena Kast)가 "억세게 상처 입음(robusteVerletzlichkeit)"이라고 말했지만, 이 개념의 중점은 "상처 입기 쉬운(verletztlich)"이 아니라 "상처 입을 수 있게 존재한다(verletztbar)"이기 때문에 "씩씩하게 상처 입을 수 있는 능력" 이라는 번역이 그 의미에 더 잘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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