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인간은 ‘Maker(뭔가를 만드는 사람)‘가 된다.겝서는 ‘make‘와 ‘magic’이라는 말의 어원이’magh‘임을 지적한다. 이것은 ‘mechanic‘과 ‘machine‘의 어원이기도 하다.
겝서에 따르면‘magh‘는 조작하고 통제하려는 소망과 관계된 말이다. 자연과의 통일된 의식에서 떨어져나온 사람은 어떻게든 자연을 제어해야 한다. 불안과 혼란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몰아내기 위해서다.
그는 자신에게 유익하도록 삶에 영향을 끼치고자 한다.

그러므로 정리를 해보자. 사회적인 위기는 구조적으로 볼 때 개인적인 위기와 그리 다르지 않다. 사회에서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좋은 생각은 대부분 위기의 시기에 받아들여진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고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해도, 종종은 어쩔 수 없는 상태가 돼서야 비로소 미지의 것과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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