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ontact는 비접촉, 비대면, 즉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접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에겐 사람과의 연결과 접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부정하는 것이 바로 언컨택트다. 언컨택트는 불안하고 편리한시대에 우리가 가진 욕망이자,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메가 트렌드다.
언컨택트는 우리의 소비 방식만 바꾸는 게 아니라 유통 산업을 비롯,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도, 종교와 정치, 연애도, 우리의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도 바꾸고 있다. 우린 지금 언컨택트의 시대를 맞이했다.
단어가 주는 첫인상 때문에 오해하면 안 된다. 언컨택트는 서로 단절되어 고립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계속 연결되기 위해서 선택된 트렌드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불안과 위험의 시대, 우린 더 편리하고 안전한 컨택트를 위해 언컨택트를 받아들이는 것이지, 사람에게 사람이 필요없어지는 것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가진 연결과 접촉의 방식이바뀌는 것일 뿐, 우린 앞으로도 계속 사람끼리 연결되고 함께 살고 일하는 서로가 필요한 사회적 동물이다

컨텍트 시대의 종교는 지도자의 권위를 중심으로 강화된다. 예배나 설교를위한 공간은 좌석 배치만 봐도 리더를 중심으로 일방향으로 되어있다. 수평적 관계가 아닌 수직적 관계로 일방적 권위가 만들어지기 쉬은 구조인 것이다. 하지만 언컨택트 시대의 종교에선 상호적 관계, 수평적 관계가 중요해질 수 있다. 일방적 권위가 아니라 신뢰에 따른 존중이더 중요해진다는 말이다. 기존 종교의 방식에선 이것이 분명 단점이 될수 있다. 하지만 넘어서야 할 숙제다. 당장은 아니지만 가야 할 방향임은분명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