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는 프로네시스bronesis)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이는 ‘실천적 지혜‘라는 뜻으로,지식을 의미하는 에피스테메(episteme), 참된 지혜 혹은 성스러운지혜를 의미하는 소피아(sophia)와는 결이 다른 개념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좋은 삶을 사는 것에 관하여 잘 숙고하는 사람‘이 실천적 지혜가 있는 현명한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각도에서 질문을 던지며 시의적절하고 상황에 잘 맞은 답을 끌어내는 것이 바로 프로네시스이겠지요.

회의론자들은(epoche)‘라는 걸 강조했는데요. 이 에포케라는 말은 ‘판단 중지는 뜻입니다. 언제나 일관되게 옳고 그른 것도, 좋고 나쁜 것도 어으므로 매사에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신중하게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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