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자신만의 ‘힘에의 의지‘에 충실하면서 결코 특정 이념이나 타자의 일방적인 억압 에 끌려 들어가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는 개성이 부족한 집단 주의에 대항하면서 ‘거리를 두는 파토스Pathos der Distanz’라는 개념 장치를 제시했다. 거리를 두는 파토스’란 쉽게 이야기해서시시한 유행이나 좇는 집단과 대중에게서 멀리 떨어져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라는 의미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간격, 계층과 계층 사이의 간격, 유형의다수성, 자기 자신이고자 하는 의지, 자신을 두드러지게 하고자하는 의지, 내가 ‘거리를 두는 파토스‘라고 부르는 것은 모든강한 시대의 특징이다. 오늘날에는 극단적인 것들 사이의 긴장과간격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극단적인 것 자체가 희미해져결국은 유사하게 되어버린다. (우상의 황혼)
니체에 의하면, ‘좋음’ 이란 누군가로부터 부여된 것이 아니라, 그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어야만 한다. 이런 사람을 니체는 고귀한 인간이라 불렀다
저것이라고 하는 것은 나를 이것이라고 하는 데서 생긴 것이고,
이것이라고 하는 것도 저것이라고 하는 나와 대립해서 생긴것이다. 즉 저것과 이것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나란히 아울러생긴 것이다. 보는 방식을 바꾸어 보면, 생生’과 아울러 사死’있다. 가능함과 아울러 ‘불가능함‘이 있다. 옳음‘에 의해그름이 존재하며, 그름에 의해 ‘옳음이 존재한다.
「제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