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은 하나의 덫이지만, 그 덫은 우리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깊게 만들어 주고, 동시에 가볍게 만들어 줄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온 힘을 바치는 일은 어떤 순간에도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파괴하는 일이 되어선 안 됩니다. 헌신은 먼 훗날 언젠가 현재의 자신을 돌아봤을 때, 나를 잠시 포기하는 이 시간이언젠가 더 큰 나와 만나는 길이었음을 확신하는 전망이 되어야합니다. 그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 던지는 밝고도 기쁜 약속의 목소리입니다. 어느 순간 자신을 학대하고 파괴하는 데까지 몰아붙이는 헌신은, 이미 헌신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분노의 표출에 가까울 뿐입니다.
어쨌든 우리는 모두 헌신이라는 말의 무게감, 그 말을 실천하는 일의 어려움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한다면,
언어는 우리를 배반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언어를 배반할 뿐입니다. 헌신은 세상에서 지극히 오염되기 쉬운 관념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한 가치를 품고 있는 미덕이라 믿고 있어요.
오직 그것이 한 사람을 무겁게 만들지 않을 때에만, 한 사람의영혼을 공기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을 때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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