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쾰른의 한 지하실 창고있던 기도문에 이 곡을 붙였습니다. 그곳은 유대인들이 이있던 곳으로, 이 기도문은 곧 많은 이에게 알려졌고 비극의현장인 바르샤바의 게토에서도 발견됩니다. 두려움과 절망속에서도 신앙과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이들은 이렇게 기도했겠지요.

나는 태양이 비추지 않는다 해도 태양을 믿습니다.
나는사랑이 주변에 없는 듯 느껴져도 사랑을 믿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분이 침묵하신다 하더라도 하느님을 믿습니다.

아르네센의 곡을 세인트올라프대학 합창단의 목소리로 들으며 슬픔을 기억하는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의 침묵‘ 속에서도 그들이 잃지 않았던 신앙과 희망을 경외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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