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오늘날 성공적인 과거청산을 이룬 나라로 인정받게것은 무엇보다도 브란트 정부 시기부터 시작된 교육개혁 덕분입니다 70년대 독일의 교육은 그야말로 과거청산 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테오도르 아도르노(Theodor WiesengrundAdorno)라는 사상가가 이를 아우슈비츠 이후의 교육(Erziehunonach Auschwitz)‘이라는 말로 정식화했습니다. 독일 교육은 아우슈비츠 이후의 교육으로서 ‘더 이상 아우슈비츠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목표를 가진 교육이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바로이 목표 아래 독일의 교육개혁은 진행되었습니다.
‘아우슈비츠 이후의 교육으로서 독일 교육의 독특한 성격을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바로 ‘비판 교육(Kritische Pidagogik)‘입니다. 정말 특이한 교육이지요. 세계에서 비판 교육을 교육의 원리로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독일밖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