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레싱
"부모는 그녀가 집에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전보를 쳐서 책과 옷을 보내 달라고 했다. 걱정 마세요, 만사 잘됨.‘ 그리하여 하나의 문이 마침내 닫혔다. 닫힌 문 저편에 농장과, 그 농장이 만들어 낸 소녀가 있었다. 그것은 이제 그녀와 관계없었다. 끝난 것이다. 그녀는 그것을 잊을 수있었다. 그녀는 새 사람이었다. 그리고 엄청나고 멋지고 완전히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고 있었다."
도리스 레싱은 열네 살에 학교를 떠났다. 지루하기만 한학교와 달리, 책은 언제나 경이로웠다. 다행히 "책장에 항상책이, 고전이 꽂혀 있었다. 학교를 그만둔 대신 농장 일을해야 했지만, 시간을 아껴 가며 책을 읽었다. 소설에서 어떤
‘책이 언급되면 그 책을 주문했다. 그런 식으로 도리스 레싱은 "책을 계속 주문했다. 영국에서 "바다를 건너" 아프리카
‘로 오고 있을 책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렸다. 80세가 훌
‘쩍 넘어 생각해 봐도 "평생 제일 좋았던 날은 책이 도착하는
날들 이었다.

시간이 한손으로 모든 것을 주면서 또 한 손으로는 그것을 전부 빼앗아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시간에 집착하자 삶이 조급해졌다.

전쟁이 버지니아 울프의 삶을 훔쳐 갔다. 버지니아 울프는 글을 쓸 때만 "앞으로나아가는 자신을 느꼈다. 그러한 작가의 삶이 전쟁으로 중단된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한 줄의 글도 읽고 쓸 수 없게되자 생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한다.
실제로 버지니아 울프는 작가가 된 이래 매일 열 시간 이상 읽고 쓰는 규칙적인 삶을 실천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글쓰기에 모든 것을 건 작가였다. "천국, 그곳은 피곤해지지 않고 영원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 아닐까?"라고 상상했던버지니아 울프. 그녀는 자신이 지상에서 맡았던 글쓰기라는 과제를 성실하게 마친 후 세상을 떠났다. 지금은 천국에서 책을 읽고 있으리라 믿는다. 글 쓰는 여자는 온전히 자기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글을 쓰면서.
버지니아 울프는 위대한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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