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서관에 가는 대신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연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것은 한 세대 전의 조사연구 방법과 완전히 다르다. 그 시절 도서관과 기록보관소는 상당히 신뢰할 수있는 곳이었다. 나는 11세 때 처음 도서관에서 자료조사란 것을 해보았다. 버뮤다 삼각지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였는데, 6학년 담임이었던 애비 선생님이 내준 과제였다. 시내버스를 타고 도서관에 도착한 나는 사서가 보여주는 색인 목록을 보고 청구기호를 찾아 필요한자료를 찾았다.
어떤 주장이나 내용이 인쇄물로 출판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진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애비 선생님은 1969년에 우리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줬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저명한 작가들에게 권위를 부여하고, 우리가 읽은 내용이 정확하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그들의 명성에 의지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책을 읽기 전에 여러 차례 검토를 거쳤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소수만이 정보를 생산했고, 대다수가그 정보를 소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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