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삶의 비극이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신경증적으로과잉보호하듯, 원래는 우리 삶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 도리어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폐해를 입힐 때가 많다. 11탈레브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모두 눈여겨보라는 듯, 책 서두에
시적인 이미지를 하나 실어놓았다. 그 이미지에는 훅 불어오는 바람은 촛불을 꺼뜨리기도 하지만, 불꽃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 힘이기도 하다는 말이 달려 있다. 결국 우리 자신이 촛불처럼 되지 말아야 하고, 아울러 우리 아이들도 촛불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탈레브의 조언이다. "여러분은 불이 되고 싶은 것이며, 따라서 어서 바람이 불어오기만을 바라고 있다.12이 단단함의 개념만 머리에 확실히 잡혀도 부모의 과잉보호가얼마나 어리석인 일인지 곧장 드러난다. 리스크와 스트레스 요인들이 삶의 자연스럽고 피치 못할 일부라면, 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이 그런 경험 속에서 더욱 성장하고 배워나갈 수 있게 아이들 본연의 능력을 키워주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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