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엇보다 먼저 저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열 심히 행복하려고 해요. 때로는 숨차 헐떡이는 날들도 있겠지 요. 하지만 제 생명의 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나름 아름다.
울 것이고, 스스로를 사랑할 때 타자에게로 한 발 나아갈 수있을 거란 선생님의 말씀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소리, 하면 저절로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깨우는 힘입니다. 절에 가면 북, 종, 구름판, 목어, 사물四物이 있지요. 모두 삼라만상을 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잠을 깨우는동시에 깨달음의 의미도 있겠지요. 이렇게 보면 주변의 소리는 내 일상과 내면을 깨우는 에너지입니다. 또 하나는 끊임없이 헤엄쳐 나가는 힘입니다. 아마도 소리의 리듬이 만드는파장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연상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선율은 먼 데까지, 오래,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잖아요.
소리는 바람처럼 모든 틈에 스밉니다. 아무리 어둡고 적막한곳에라도 닿을 수 있지요. 또 소리는 소리를 창조하고 더불어 춤춥니다. 우리는 이를 화음이라고 하죠. 그래서 음악이있는 곳에는 쉽게 화해가 스미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까요. 소리는 철학이고 소리는 삶이다‘라는말도 있죠. 소리는 정말 중요한 에너지라서 나만의 연주, 나만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여린 현에서울려 나오는 선율, 폭풍같이 내려치는 선율 사이사이에 우리가 앉아 있지요. 가끔 희디흰 침묵이 번집니다. 그 사이로 길이 납니다. 자기만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우리들의 모습이무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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