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이 입신양명의 궤도에서 도주한 것은 거창한 대의와 명분 때문이 아니었다. 권력과 부귀에 ‘쩐(절어버린)’ 신체로 살고 싶지 않다는 것, 거기에서 출발했다. 왜? 권력보다 청춘이, 부귀보다 자유가 더 소중하니까. 우리 시대 청년들도 여기에서 시작해야 한다. 중독을 향해 달려갈 것인가, 아니면 그 궤도에서 벗어나 옆으로 ‘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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