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는 프랑수아즈 사강 Françoise Sagan 의 소설 《브람스를좋아하세요... (민음사, 2008)를 읽다가 가슴 저미는 대목을 찾아냈다.
인간의 의무를 소홀히 해온 당신을 고발하겠다고, 사랑을 그저 스쳐 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한 죄, 그리고 온갖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과거를 고발하겠다고,
바로 이런 뼈아픈 후회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우리는 오늘 바로 이 순간을 와락 붙잡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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