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SNS 친구를 많이 모으는 사람에게는 노출즈적 나르시시즘의 경향이 관찰됐다. 그들의 계정에선 미화된 자아상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착취하려는 욕망이 도드라졌다. 우리는 나르시스 신화의 결말을떠올릴 필요가 있다.
님프들은 나르시스가 빠져 죽은 호수 가에 앉아, 님프 에코가 나르시스로부터 매몰차게 거절당했을 때 쉬었던 큰 한숨 소리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인터넷에 셀피를 올리는 사람들도 그 사진이 영원토록 온라인 상에 떠돌아다닐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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