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여행은 비교하지 않고 이해하려 한다. 시간적이고도 지리적인 맥락 속에서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한다.
이때 이해의 기준은 나(여기)가 아닌, 그들(거기)이다.
여행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지 주민들의 입장에서 경험하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여행이다. 여행자는 다름을 확인하고 한 발짝 떨어져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만든 주체들의 노력과 결과를 공감하고 그가치를 이해한다. 더불어 그에 비추어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해낸다. 이것이 바로 여행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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