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을 향한 경계의 빗장이 그들의 마음을 닫게 만들었을 때, 로마는 존재의 이유를 잃고 무너져 내렸다.
우리가 이제 막 시작한 로마 여행에서 배울 점이 이것이다.
마음의 빗장을 풀고 새로운 것, 다른 것에 대한 경계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벽을 쌓는 행위는 로마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로마를 무너트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테르미니 역 지하 맥도널드 옆에 침묵을 지키고 서 있는
세르비우스 성벽을 바라보며, 우리 마음의 성벽을 어떻게 무너트릴지 생각해보는 것도 로마 여행의 산뜻한 출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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