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정해져 있을까?
중학교 땐가 이런 질문이 교과서에 나왔는데, 모범답안은 ‘아니다‘였다. 그리고 뒤에 나온 말이 만약 정해져 있다면 사람들은 굿을 해서 미래를 바꾸려고 할 것이다.라고 되어 있었는데, 나는 그 때 이게 무슨 개소린가 싶었다. 그래서 나는 ‘미래는 정해져 있다.‘쪽에 더 마음이 갔던 듯하다. 미래를 굿을 해서 바꾸었다면 ‘굿해서 바뀐다.‘도 정해진 미래였겠지.
이게 얼마나 황당하면 과거는 지우개로 다 지워버린 내가 수업의 한 장면으로 기억하고 있느냔 말이다.
30되기 전까지 미래는 정해져 있다고 믿었던 거 같다. 지금은 오늘이 미래라는 것을 안다. 더 정확히 미래란 존재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현재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지금 현재를 살자
뭔가 오늘의 이 구절과 안 맞는 듯한 찜찜함이 있지만 너무 졸리다. 자자.
미래는 전적으로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는 인생의 매 순간에서 미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Because the future is totally uncertain, you can create your future in every moment of your life.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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